무플 무서워요

'삼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3/01 삼수는 하는 것이 아니라 오는 것이다... (6)
  2. 2008/02/04 라군 입시를 치루다.
지난 12월 7일 수능 성적표를 받고 나서 많은 생각을 했다.

점수만 보면 고3 때에 비해서 꽤 올렸지만, 이게 등급으로 바뀌면 그렇게 좋은 점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수시에 기대를 걸고 논술 학원 다니면서 시험에 응시 했지만, 모두 불합격.

정시로 맞춰서 붙긴 붙었지만... 내가 가고 싶은 대학이 아니어서 망설이다가... 결국 1년 더 해 보기로 결정을 했다. (.....)

재수를 시작한 그 때에는 '죽어도 삼수는 안 해야지!' 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설마 내가 삼수를 하게 될까?' 로 바뀌고, 결국에는 사실이 되어 버린것. -_-

이번 2009 수능에는 노무현 정부가 물러나면서 등급제가 폐지 되고 (사실 엄밀히 말해서는 여전히 등급제가 맞긴 하지만), 내가 고3때 치렀던 표준 점수와 백분율이 다시 도입 된다. 실질적인 재수일까? (...)

등급제 보완 정책이 발표 되면서 고3, 재수생, 학부모들이 다시 우왕자왕 하는거 같은데 뭐 난 삼수생이라 그런지 별로.. (...-_-)

오늘로써 개강한지 2주 됐는데 사실 아직도 삼수를 한다는 현실이 거짓말 같다. 작년의 그 1년이 꿈이 아닐까? 하는 그런.. -.-;; 학원 자체에는 첫 수업날에 적응한거 같고 ㅋㅋ 삼수라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다. -_-;;

어쨌든 결과적으로 난 작년 1년을 버린 셈이 되었다. 또 다시 실패도 한 것이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올해는 더욱 열심히 공부를 해야 겠다... 정말 정말 올해는 잘 됐으면 좋겠는데...

Vouloir, c'est pouvoir.

- 삼수생이라는 단어 정말 어색하다... 곧 익숙해 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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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군 입시를 치루다.

분류없음 2008/02/04 21:20 키노코군
가, 나, 다군의 원서를 접수하고 시험도 다 쳐놨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해서... 라군의 원서도 함께 넣어 뒀었다.

올해 생각해둔 학원-_-은 강남 대성, 강남 종로 였다. 둘 다 삼수 이상은 무시험 입학이 안 되기 때문에 유시험으로 접수... 재작년(...)에는 두 학원을 동시에 시험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강남 대성에 먼저 접수를 해 놨는데.. 올해는 종로가 정신줄을 놔 버렸-_-는지 대성과 같은 날 같은 시각(사실 1시간 차이)에 시험을 치른다고 한다. 뭐 이런 일이...-_-;;

나중에 알았는데, 대성은 사람이 많으면 어느 순간 접수 하는 사람 부터 오후 시험에 배정 한다고 한다. 그리고 종로는 그 시간에만 시험이 있다고 한다. 즉, 종로에만 넣어 두다가 대성 오전 시험이 다 찰때 까지 기다리면 오후 시간에 시험 접수가 되니까 둘 다 볼 수 있게 된다는 것. 메가나 이런 학원들은 이 상황을 의식해서 두 학원의 시험 시각 사이 사이와 끝 무렵에 시험 시간을 추가로 배정해 놨다. 뭐 사람이 너무 많다고는 하는데 너무 뻔하잖아. 다들 머리가 좋은듯... -_-;;;

어쨌든.. 저런 식으로 하루 종일 3개 학원을 시험 친 사람도 있고.. 뭐 그렇다고 한다.;; 시험 시각은 오전 9시... 시험 과목은 수학과 영어다. 전날 작년에 만들어 둔 수학 개념 노트 읽어 보고... 의외로 새벽 6시에 일어났다. -_-;;; 전철 타고 창 밖에 보이는 한강을 보니, 또 다시 라군 입시를 치르는 자신에 대한 만감이 교차했다... ㅠㅠ;;;

교대역에서 내려서 어떻게 걸어가니-_- 대성 학원이 보인다. 컴퓨터용 사인펜을 안 가져가서 어떻게 하나.. 해서 거기 SCV로 보이는 횽아한테 물어 보니까 다행이도 학원에서 준다고 한다. 고사장에 들어가니 책상 위에 이상한 책이 1권씩 놓여있다. 바로 마이맥 스터디 스터디 플래너.. 였다. -_-;;; 뭐냐 이건 하면서 들쳐 보고 있으니 강사들이 들어와서 시험지를 나눠 준다.

1교시는 영어........

......어려웠다. 너무 오랜만에 문제를 풀어서 그런가. 당황했다. -_-;;; 한 20분 지나서야 머리가 풀리던데... 뭐 좀 못 본거 같다.;;;

2교시는 수학. 의외로 문제가 잘 풀렸다;;; 어제 개념 노트 봐서 그런가... (쿨럭) 뭐.. 1문제는 도저히 모르겠어서 장렬히 3번 찍고 퇴실.;;;

밖에 나오니 학생 기다리는 부모님, 학사 찌라시 나눠주는 아르바 등등으로 길이 북적북적 된다. 이 모습을 보면서 괜히 작년 모습도 떠오르고 내 현재 상황도 느껴지고 마음이 여러가지로 복잡해졌다. 이 짓을 1년 더 해야 하는 걸까 하는 고민도 돼고, 그냥 맞춰서 가는게 날까 하는 생각도 들고 잘 모르겠지만. ㅠㅠ

발표 나는거 보고 그 때 결정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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